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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천안갑도 재선거…여야 격전 별러

등록 2018-02-13 19:22수정 2018-02-13 21:56

한국당 박찬우 당선무효형 확정
안희정·이완구 등판설 솔솔
박찬우 전 자유한국당 의원
박찬우 전 자유한국당 의원

박찬우 자유한국당 의원(충남 천안갑)이 13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이 지역 재선거를 두고 여야의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쪽 모두 “무조건 필승카드를 내놓겠다”고 벼른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의 원심을 확정했다. 박 의원은 총선을 6개월 앞둔 2015년 10월 당시 새누리당 충남도당 당원 단합대회를 열고 참석한 선거구민 750명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도농복합지역인 천안갑은 현재 민주당 지역구인 천안을(박완주)과 천안병(양승조)에 견줘 보수 성향이 강하다. 국회에서 자유한국당(116석)과 5석 차이로 제1당을 유지하고 있는 민주당(121석)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에서 이 지역의 승리를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자유한국당 몫이던 의석을 가져와 자유한국당과 의석수 차이를 벌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에선 지난해부터 ‘필승카드’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안 지사는 “도정 임기를 마치겠다”며 재보선 출마설을 일축한 상태다. 안 지사와 가까운 한 민주당 의원은 “안 지사와 통화했는데 ‘이미 좋은 후보들이 나와 있다’며 불출마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선 한태선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규희 천안갑 지역위원장,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천안갑 출마를 준비중이다. 자유한국당에선 아직 출마의 뜻을 밝힌 이가 없지만 ‘이완구 전 국무총리 차출설’이 꾸준히 새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여당도 체급을 맞춰 ‘전국구’ 정치인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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