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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에 홍준표 “평창 유치 위해 이건희 사면”

등록 2018-02-20 14:33수정 2018-02-20 14:59

“사냥개 노릇 하는 검찰 믿을 수 있나”며 검찰 비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면은 평창겨울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삼성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소송비용을 대납해 사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20일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사람은 이건희 회장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건희 회장을 사면했다”는 글을 올리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09년 12월, 나는 대한태권도 협회장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건희 회장의 사면을 청와대에 공개적으로 요구한 일이 있다. 그 후 많은 체육계 인사들의 사면 요구가 잇달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 대표는 “이를 두고 검찰이 엠비(MB·이명박 전 대통령)를 수사하면서 마치 이건희 사면을 대가로 다스 소송비용을 뇌물로 받았다는 보도를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그는 “아직도 검찰은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윗선의 주문에 맞추어 증거를 만들고 있으니 이러한 사냥개 노릇 하는 검찰을 믿을 수가 있겠냐”고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가 ‘정치보복’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홍 대표는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시키고 검·경을 대등한 상호 감시체재로 만들어야 한다. 내가 검사 출신인 것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 밖에 없는 요즘이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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