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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상돈 “비례대표가 현금지급기냐…안철수의 쓸데없는 고집”

등록 2018-02-22 10:43수정 2018-02-22 16:46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민평당행 원하는 의원 3명 출당않는 지도부 비판
“이런 상태 계속되면 당이 쪼잔하게 보일 것”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탈당을 하지 못한 이상돈, 장정숙 의원이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탈당을 하지 못한 이상돈, 장정숙 의원이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면서 민주평화당 활동을 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이 “의원 숫자대로 정당보조금이 나오니까 의원을 현금지급기로 보는 것 아니냐”고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 당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22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시피비시>(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나와 “비례대표가 당의 자산인데 어떻게 지금 상황에서 저를 위시한 3명(박주현·장정숙 의원)이 바른미래당의 자산이 되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에 반대하고 민주평화당행을 원했던 비례대표 3인의 의원에 대해 “비례대표는 당의 자산”이라며 출당(제명)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것을 꼬집은 것이다.

‘공직선거 및 부정선거방지법’(공직선거법) 제192조 4항은 “비례대표 국회·지방의회 의원이 소속정당의 합당·해산 또는 제명 외의 사유로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가지게 될 때는 의원직을 상실한다”고 규정하는데, 이에 이상돈 의원 등 비례대표 3인의 의원은 바른미래당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민주평화당 회의에 참여하는 등 ‘해당 행위 투쟁’을 하며 당에게 제명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 의원은 “무엇보다도 안철수 전 대표의 고집이 있었다고 본다. 쓸데없는 고집이다. 한번 딱 꽂히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그런 특성이 있다”고 안철수 전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에서 제일 큰 게 뭐냐면 비례 붙잡고 있는 게 제일 큰 뉴스거리다. 이런 상태가 가면 당이 아주 쪼잔하고 비겁하고 아주 기본이 안 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그렇게 되겠다”고 거듭 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가 과거 비례대표의 당적 선택권을 보장하는 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자기들이 발의안 법률에 다 사인해 놓고 지금 와서 말 바꾸는 것이 얼마나 우습냐. 비겁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유승민·박주선, ‘비례대표 선택권 보장 법안’에 찬성했다고?)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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