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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인태 “안철수-박지원 ‘주적 발언’ 법정 공방…모자란 것들”

등록 2018-02-23 11:11수정 2018-02-23 14:16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라디오 인터뷰
바른미래당, 최근 박지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정치인은 갈등 해소·국민 통합해야 하는 이들
법정에서 이기면 그게 승리한 것이냐?” 쓴소리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이의 ‘주적 발언’ 공방이 법적 다툼까지 번진 가운데,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이 “정치인이 어떻게 자꾸 법으로 그걸 가지고 가냐. 모자란 것들”이라고 23일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정치라고(정치인이라고) 하는 게 최고의 어떤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을 통합시키라고 해 놓은 인간들이, 그런 대표라고 하는 사람들이 걸핏하면 전부 가서 고발해서 판사의 판단이 내리면 그걸로 이기면 그게 승리한 겁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신 ‘모자란 것’들이라는 표현을 반복했다.

유 전 의원은 “자꾸 저런 거 가지고 법정으로 가는 것들, 저런 것들은 버려야 된다. 정치인이 어떻게 자꾸 법으로 그걸 가지고 가냐?”며 “국민이 알아서 판단해 준다. 자꾸 무슨 법정으로 가지고 고소, 고발하는 사람들 저는 모자란 것들이 그렇게 간다고(이야기 하고 싶다)”고 거듭 ‘정치적 해법’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평화당 행을 원하는 박주현·장정숙·이상돈 비례대표 의원 3인을 붙잡고 있는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도 “세 명의 비례대표 의원들이 출당을 시켜달라고 하는데 정치 도의로 봐서는 저는 (출당)해 주는 게 맞는데 저렇게 난폭하게 절차도 제대로 안 밟고 당을 합쳤다”고 꼬집기도 했다.

앞서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만난 자리에서 안 대표가 (주적은) ‘문모, 민주당이다. 홍모, 한국당은 아니다’라고 했다”고 지난 20일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했고, 이에 바른미래당은 지난 21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이견으로 극단으로 치달은 박지원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 사이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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