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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철희 “김무성, ‘연평도 포격’ 황병서 때는 환영해놓고…”

등록 2018-02-26 10:58수정 2018-02-26 11:17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라디오 인터뷰
2014년 아시안게임 폐막식 황병서 등 참여
김영철방한저지투쟁위원장 김무성 당시 환영
이 의원 “정당이라면 일관성 있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의원들이 2014년 10월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북한측 대표단과 만나 얘기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의원들이 2014년 10월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린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북한측 대표단과 만나 얘기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창겨울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25일 방남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24~25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들머리인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점거하고 1박2일 시위를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평도 포격 주역인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왔을때 악수하고 국회 왔을 때 크게 웃으면서 환영한 사람들이 김무성 전 대표 아니냐”고 26일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날 <티비에스(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정당이라는 게 공당이고 집권까지 했던 정당이라면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의 그 주역이 김영철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문제제기할 수 있는 것이다”면서도 김무성 자유한국당 김영철방한저지투쟁위원장을 향해 “황병서가 아시안 게임에 왔을 때 악수하고 국회 왔을 때 크게 웃으면서 환영한 사람들이 김무성 전 대표 아니냐? 그분이 지금 투쟁위원회 위원장이다. 이건 앞뒤가 안 맞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남북관계를 풀어야 되는 숙제는 누구나의 숙제 아니냐 그럼 이게 어려운 숙제인 것을 알면 문제는 제기하되 크게 봐서는 도와줘야 되는 게 맞는데 이건 거의 깽판 놓자는 것 아니냐”고 거듭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함께 라디오에 출연한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우리가 김영철이기 때문에 반대를 하는 것이지 그 이외의 누구도 괜찮다. 이런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다음과 같이 반박했다. 그는 과거 인천시장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 게임 유치에 역할을 했다.

안상수 : 처음에 우리가 평창올림픽 기간 중에 정쟁을 안 하겠다고 해서 일체 우리도 모든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협조를 하고 그랬는데, 이번에 김영철 건에 대해서만큼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이것은 잘못하면 북에도 사인을 잘못 주는 것이고, 또 우리의 우방, UN. 우리를 지지해서 북한을 압박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려고 하는 그런 우방들에도 잘못된 사인을 주겠구나.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 편에 서서 세계적인 제재를, 혹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압박하려는 여러 가지 것에 대해서 우리 대한민국 측에서, 혹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을 빼는 것 아니냐. 이런 오해를 줄 수 있는 있기에 충분하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그런 몸부림이었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더 낫겠습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그것에(올림픽) 관한 열매 같은 것을 국민과 함께 향유한 것은 그것에 대해서 반대하거나 이러는 것은 아니고, 어느 날 갑자기 우리가 이런 상황이 제2의 월남화가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걱정도 사실 한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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