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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노회찬 “자유한국당 116석이 아까워, 100석 정의당 주면…”

등록 2018-02-28 11:19수정 2018-02-28 17:54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라디오 인터뷰
‘김영철 방남 반대 시위’ 두고 “번지수 잘못 잡아” 비판
“116석 당이라면 미국에 GM 한국철수 재고 요구해야”
“공동 교섭단체 구성 민평당 제안 오면 정중히 검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오후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오후 국회에서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의 방남에 ‘기습시위’와 ‘거리투쟁’을 이어간 자유한국당을 향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제가 볼 때는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다. 정말 116석이 아깝다”고 꼬집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티비에스>(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제가 116석을 갖고 있는 당의 원내대표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이방카(보좌관)에게 면담신청을 했을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목표는 올림픽 망해라 이거였다. 자유한국당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망하기 바라는 바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끝났기 때문에 올림픽에 대해서는 포기를 해야 된다”며 “자유한국당이 116석이다. 정말 아까운 게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과도하게 그리고 과격하게 설치는 바람에 천안함 유족들이 뭔가 자신들의 어떤 비통함을 알리는 것도 가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116석 가진 원내대표가 ‘해야할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노회찬: 제가 116을 갖고 있는 당의 원내대표라면 이방카에게 면담신청을 해서 정부가 못 하는, 정부는 그래도 공식적으로 외빈을 초청한 사람들이니까 차마 말 못 하는 그걸 대신 얘기해 주는.

김어준 : 찬스였다는 거죠?

노회찬 : 찬스였죠. 트럼프 대통령이 GM이 한국에서 철수해서 디트로이트로 온다고 하는데 미국과 한국이 어떤 관계냐? 군사적으로도 동맹이지만 경제적으로는 협력관계여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GM처럼 먹고 튀는 식으로 군산공장을 문 닫았어야 되겠느냐. 재고해 달라.

김어준 : 물론 그걸 들어주든 안 들어주든 어쨌든 그런 정치적 제스처를 강력하게?

노회찬 : 그렇죠. 그런 얘기를 사실 정부는 차마 못 하거든요, 직접적으로. 그때 116석을 가진 당이 해야 되는 거예요.

“군산 공장 폐쇄 방침을 밝힌 지엠(GM)의 한국 철수를 재고해 달라고 미국에 요구해야 했다”고 주장한 그는 “(자유한국당이 그랬다면)지금 지지율 30%까지 뛸 수 있다. 그래서 정말 116석 아깝다. 16석만 가지고 100석은 정의당에게 달라. 그럼 제가 한 30% 지지율 만들어 주겠다”고 비꼬았다.

노 원내대표는 “그래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홍준표 대표가 전에 (미국에)가서 ‘한 핵(무기) 줍쇼’라고 구걸하고 다닐 게 아니라 미국과 우리 대한민국의 관계는 동맹관계인데 경제는 지금 보면 완전히 적처럼 우리가 뭐 핵을 쐈나? 미사일을 개발했나? 왜 철강도 우리한테만, 중국, 일본도 안 하면서 대한민국에만 철강을 규제하고… (이런 걸 제1야당이 미국에 물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 공동 교섭단체 구성을 검토한다는 것에 대해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제안은 없었고, 제안이 온다면 우리는 정중하게 검토를 하겠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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