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최재성 “송파을 재선거 출마…정권 재창출하는 10년 열겠다”

등록 2018-03-29 10:53수정 2018-03-29 13:33

“자유한국당 배현진, 최선의 후보 아냐”
“문재인 대통령 복심” 자처…김경수 등 ‘친문’ 핵심들 기자회견 지원사격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의 최재성 전 의원이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29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송파을 재선거가 갖는 중대함이 저를 이 자리에 소환했다”며 “지난 10년 제 정치의 중심에 정권 교체가 있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정권 재창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여는 새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고 최재성의 신념인 정치 혁신의 길을 열기 위해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송파을 재선거는 촛불혁명이 창출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중반기의 국정동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파을에서의 승리가 민주당에 불모지였던 강남벨트의 승리로 이어지고 전국 방방곡곡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송파을 지역의 민주당 예비후보로는 추미애 대표가 영입한 송기호 변호사가 깃발을 들고 있는 상태다. 최 전 의원이 출마한 만큼 송 변호사와의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최 전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중량감 있는 인사가 송파을에 출마할 경우 대항마로 나설 것으로 전망됐지만 배현진 전 <문화방송>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의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 영입되면서 출마의 명분이 줄었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3선의 최 전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서까지 상대할 체급이 아니라는 것이다. 최 전 의원은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번 재선거 송파을 선거는 문재인 정부 2년차 국정운영을 판단하는 저울추이고,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기에 전국적으로 집권 여당이 (개혁의) 에너지를 갖냐 아니냐를 판가름하는 선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랜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배 전 아나운서에 대해선 “굉장히 경쟁력 있는 분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며 “(자유한국당이) 송파을에 모든 것을 올인하고 집중할 여건을 홍준표 대표 스스로가 없앴다. 야당에서 최선의 후보를 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재인의 복심’을 자처한 최 전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엔 김경수·황희·권칠승·이수혁 등 친문재인계 의원들이 대거 동행하며 지원사격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