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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최고 부자’ 김병관 의원 4435억…문 대통령은 18억8천만원

등록 2018-03-29 21:08수정 2018-03-29 22:49

김 의원, 웹젠 주가 올라 2756억 증가
의원 2위는 한국당 김세연 1123억
청와대 1위는 장하성 정책실장 96억
조국 수석, 부동산·주식 팔며 3억 늘어
올해 재산공개 대상인 국회의원과 정부 고위공직자 등 5180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4435억원을 신고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억8018만원을 신고해 취임 뒤인 지난해 8월 처음 재산을 신고했을 때보다 재산이 5772만원가량 늘어났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집값 상승 등으로 종전보다 2억1440만원 늘어난 17억3669만원을 신고했다.

29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의 2018년 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김병관 의원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4435억262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의원 중 ‘최고 부자’로 이름을 알린 지난해 재산공개(1678억8563만원) 때보다도 무려 2756억4000만원이나 늘어난 규모다. 게임업체 웹젠의 대표이사 출신인 김 의원의 재산이 불어난 것은 보유 중인 웹젠 주식이 1417억원대에서 3753억원대로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여당 소속인 김 의원과 박정 의원(265억1451만원)을 제외하면, 국회의원 가운데 재산규모 상위 10위권은 대부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차지했다. 김세연(1123억7739만원)·박덕흠(515억2190만원)·최교일(232억9292만원) 의원 등 7명이다. 바른미래당에선 변호사 출신인 김삼화 의원이 90억9653만원을 신고해 바른미래당 소속으론 유일하게 국회 1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신고총액 500억원이 넘는 김병관·김세연·박덕흠 의원을 뺀 국회의원의 평균 재산은 22억8246만원이다.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이 96억294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 보유액 1위에 올랐다. 장 실장의 경우 지난해 8월 재산공개 때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50억원이 넘는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면서, 예금액이 23억3174만원에서 77억9110만원으로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이 78억1745만원을 신고해 재산 보유액 2위에 올랐고 조국 민정수석(53억2844만원), 김현철 경제보좌관(50억9457만원), 반장식 일자리수석(36억7896만원)이 뒤를 이었다. 조국 수석은 배우자의 부동산과 주식 등을 처분하면서 재산이 3억3862만원 증가해 청와대에서 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다. 반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두 아들의 재산고지를 거부하면서 종전에 신고한 23억8535만원보다 6억141만원이 줄어든 17억8394만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4억9781만원이다.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8명의 평균 재산은 17억9380만원인데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57억5177만원)이다. 백 장관은 본인과 부인, 자녀의 명의로 41억2648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국무위원 중에선 김은경 환경부 장관의 재산 신고액이 3억6392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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