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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유승민 “김기식, 포스코 지원 해외연수”…금감원 “사실 아냐”

등록 2018-04-10 11:12수정 2018-04-12 18:32

“박원순, 이학영이 선발해 포스코 지원받아 다녀와”
금감원 “연수 관련 포스코 지원 사실 없다” 반박
유승민 “비공개로 지원받아…경비 출처 밝히면 될것”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해 “참여연대 사무총장 시절인 2007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동안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바로 자료를 내 “김 원장은 연수 관련 포스코 측으로부터 지원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1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허구헌날 재벌 대기업을 비판하는 참여연대 사무총장이 대기업 돈을 받아 1년동안 연수를 다녀온 것을 어떻게 설명하겠냐”며 “떳떳하다면 포스코로부터 지원받은 해외연수 지원의 상세한 내역을 공개하라”고 김 원장에게 촉구했다. 유 대표는 “포스코 해외 연수생 선발은 참여연대 전임 사무총장이었던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했고 와이엠씨에이(YMCA) 사무총장이던 이학영씨(더불어민주당 의원)가 했다”며 “참여연대 선·후배끼리 포스코의 돈을 이렇게 써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입만 열면 적폐라고 비난하는 이명박 정부 시절의 포스코에 대해 참여연대 사람들이 뒤로 이런 짓을 하고 있었다”라며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 자기 눈의 대들보를 보지 못하는 위선이 이 정부의 정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김 원장은 연수와 관련해 포스코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반박 자료를 냈다.

김 원장 쪽 반박에 대해 유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자료를 보고 그런 얘기를 했다”며 “만약 부정하고 싶으면 그 당시에 무슨 경비로 갔는지 본인이 밝히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2011년 7월 시대정신과 자유기업원 주최로 열린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불합리한 실태 및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이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김 원장은 비공개로 (지원)됐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김 원장이 피감기관 및 민간 기업의 예산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와 뇌물죄에 해당한다며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그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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