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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세균 “국회법 고쳐서라도 의원 ‘외유성’ 해외출장 근절”

등록 2018-04-17 17:01수정 2018-04-17 21:18

“김기식 사태 보며 국회가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 절감”
의원 국외 출장 ‘전수조사’ 요구엔 “교섭단체간 협의”
정세균 국회의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정세균 국회의장.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정세균 국회의장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논란으로 촉발된 국회의원의 국외 출장 문제와 관련해 “국회법을 고쳐서라도 외유성 해외 출장은 반드시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기식 금감원장 사태를 보며 우리 국회가 아직 국민 눈높이에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차제에 국회의원의 국외 출장과 관련된 명확한 제도적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 국회가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근본적인 조처를 취해 나가겠다”며 특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피감기관 지원에 의한 국외 출장의 경우 그 적절성을 판단하고 평가하는 독립적인 심사기구를 설치하고 국회의원의 국외 출장에 대한 백서 제작을 통해 그 내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원 국외 출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여론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깊이 이해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여야 교섭단체간 협의를 거쳐 전수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하지만 이러한 일이 하루 속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먼저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식 전 원장 문제에 이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의혹 등으로 4월 국회가 공전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정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여야를 설득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국회 운영이 순조롭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하다”며 “국민의 신뢰 없이 국회가 존재할 수 없다는 ‘무신불립’의 정신으로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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