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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직격한 박지원 “국회는 한국당 공깃돌 아니다”

등록 2018-04-18 10:29수정 2018-04-18 11:37

홍 “국회 닫아버리겠다” 발언 비판
“한국당 빼고 국회 가동시키자” 제안
“평화당 지도부 항상 뒷북” 쓴소리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8일 ‘평화당 셀프디스’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아침 당내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한민국 국회가 홍준표 주머니 속에 있는 공깃돌이 아니다”라며 “우리 지도부는 뭔가. 항상 뒷북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저는 한국당을 빼고 우리 몇 개의 정당, 교섭단체가 협의해서 이번 임시국회를 바로바로 가동시키고, 추경을 심의하자고 제안한다. (앞서) 비공개 회의에서도 우리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문제에 대해서 평화와 정의 의원 모임에서 먼저 해결을 하자는 것을 촉구하자고 요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현안이) 다 지나고 난 다음에 이야기를 하니까 우리는 사라진다. 언론에서 취급하지 않는다”며 “왜 (주도적으로) 못하나. 설사 틀린 일이라도 우리가 먼저 주장을 해야 존재감이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드루킹’ 댓글공작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하지 않으면 국회를 닫아버리겠다고 했다”며 “대한민국 국회가 한국당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곳이 아니다. 몇 개의 정당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에 홍준표 대표의 의회주의를 무시한 발언에 대해서 지도부에서 절대 끌려가지 말고 빨리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우리 지도부가 제발 현안에 대해 먼저 치고 나가는 선제공격을 해서 국민 앞에 존재감을 확인시켜주어야지, 밤낮 생각만 하고 어물어물하고 남의 당을 따라가면 우리는 2중대를 영원히 면치 못한다는 말씀을 공개적으로 드린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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