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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준표와 갈등’ 강길부 의원, 6일 자유한국당 탈당 선언

등록 2018-05-06 10:24수정 2018-05-06 15:02

페이스북에 “여야 균형 맞아야 국가 발전”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
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탈당을 선언했다.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국당을 떠나며”라는 글을 올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몸담았던 곳에 대해 마지막 예의를 지키려한다”며 “당을 떠나게 된 것은 제 부덕의 소치이오니, 저를 탓하여 달라. 방법이야 다르지만 당 지도부도 국민들이 바라는 정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을 개혁하고자 노력해 오신 복당파 의원들에게는 끝까지 함께 못하게 되어 송구하다”며 “여야 균형이 맞아야 국가가 발전한다.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강 의원은 홍준표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홍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에서 한국당으로) 복당하지 말아야 했을 사람이 복당 과정에서도 애를 먹이더니, 당원들이 반대해도 설득해서 당협위원장까지 교체해 임명해줬는데 배은망덕으로 공천을 미끼로 탈당협박을 한다”며 강 의원을 비판했다. 또 “‘일어탁수’(한 마리 물고기가 큰 물을 흐림)라고 했다. 스스로나가지 않으면 출당조치를 취하겠다”고 몰아세웠다. 이에 맞서 강 의원도 “허위사실과 인신공격성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며 “(홍 대표가) 대한민국 보수의 일어탁수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사내답게 당 표직을 사퇴하라”고 날을 세웠다.

4선인 강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바른정당을 거쳐 지난해 11월 한국당에 다시 입당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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