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70% 후반대로 고공행진 중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8~1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조사해 11일 발표한 5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78%였다. 지난주(83%)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13%였다.
연령별로는 40대(87%)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30대(86%), 20대(82%), 50대(80%), 60대 이상(61%) 등의 순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남북 정상회담’(22%)이 가장 많았고, ‘대북 정책/안보’(15%), ‘북한과의 대화 재개’(12%), ‘외교 잘함’(1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53%), 한국당(11%), 바른미래당(8%), 정의당(5%), 민주평화당(1%)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민주당원 댓글 추천수 조작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에 대한 반응은 ‘찬성’이 54%로 ‘반대’(24%)보다 많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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