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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조배숙 “평화당, 민주당에 뒤통수 맞았다”

등록 2018-05-16 10:46수정 2018-05-17 17:33

18일 특검·추경 동시 처리 불가 주장
“민주당, 적폐 자유한국당과 야합…
국회의장 선출에 협조 못한다”
민주평화당 지도부. 왼쪽부터 조배숙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정동영 의원, 박지원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민주평화당 지도부. 왼쪽부터 조배숙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정동영 의원, 박지원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국회가 18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민주평화당이 “국회에 대한 모욕이고, 전북에 대한 홀대, 광주에 대한 배신”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조배숙 평화당 대표는 “민주당은 신의를 져버렸고 평화당은 뒤통수를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16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추경안은 단 한번 예결위를 열어서 예산 심사를 끝내자는 것”이라며 “졸속 심사가 되지 않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라다운 나라라면 (한국지엠 문제 등으로 불황을 겪고 있는) 전북 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겨야 한다”며 “이번 추경은 일자리 문제가 절박한 곳에는 생색만 내고 있다. 부처들이 본예산에 편승하려다 삭감된 예산을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5월18일은 광주의 큰 기념일인데 민주당이 17일에 예결위를 열고 18일에 본회의를 열자는 것은 광주 개혁세력에 대한 배신”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적폐라고 공격하던 자유한국당과 야합해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당을 무시했다. 평화당은 국회의장 선출을 비롯한 하반기 원구성과 모든 일에 대해 여당과 협조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못박았다.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국회의장이 오늘 오전 9시30분까지 각 상임위의 추경 심사를 끝내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추경과 관련된 상임위 10군데 중 추경 심사에 착수한 위원회는 단 한곳도 없다”며 “국회의장의 심사기일 통보는 이번 추경 심사에서 상임위는 빠지라는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어 “상임위 무장을 해제하고 국회법에 규정된 상임위 심사를 생략하는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 심사 기일을 지정했다는 의미는 상임위에서 이후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그것은 법적 효력을 갖지 못하게 된다는 의미”라며 “철저하게 상임위가 무력화됐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관련 기사]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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