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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영상] 청와대, 2차 남북정상회담 머리·마무리 발언 영상 공개

등록 2018-05-27 11:24수정 2018-05-27 16:34

김정은 “제대로 잘 (대접)못해 미안합니다”
문재인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6일 판문점 북쪽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에서 상대에 예우를 갖춘 인사로 회담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비공개 회담인 탓에 성대한 환영 행사 등을 준비하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리는 듯, “비공개 회담을 하니까 제대로 잘 못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평양에 한 번 오시면…”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평양을 방문해서 제대로 대접받는 것도 의미있지만, 남북정상이 이렇게 쉽게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남북간 새로운 시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29일 만에 두 정상이 다시 만난 데 대해 “마음이 더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청와대가 27일 공개한 남북 정상들의 머리발언과 마무리발언 영상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영상의 음질 상태가 좋지 않아, 발언이 잘 들리지 않는 부분도 있다.

<남북정상회담 머리발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4차 북남회담…책임지고 이행해 나가는 문제를...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지고 보셨고, (남북)화합에 국제사회가 환영 박수 보냈는데 우리가 넘어가지 못하면.. 얼마든지 자주 만나서 얘기하고, 같이 얘기 나누면서 풀어나가면 그때 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그리고 문 대통령이) 북쪽 찾아온 게 처음이 아니다. 4.27 때도 명장면 중 하나가 10초 동안 깜짝 넘어온 거 아니냐. (웃음) 장소도 그렇고, 사전에 비공개 회담을 하니까 제대로 잘 못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평양에 한 번 오시면... (잘 안들림)

△문재인 대통령

=평양을 방문해서 제대로 대접받는 것도 의미 있지만, 남북정상이 이렇게 쉽게 판문점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남북간 새로운 시대라고 생각한다. 지난번 4·27 판문점 선언 이후에 아마 남쪽에 언론보도 많이 봤겠지만, 분위기도 좋고 세계 이목도 그렇고 남국관계에 대해 한껏 (기대가) 높아졌다. 게다가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서 평화체제 구축될 것이라는 그런 기대가 아주 높아졌다. 우리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져서 (웃음) 요즘 남쪽 젊은 사람들은 그동안 남북관계가 좋지 않아서 (잘 안들림) 남북관계 잘 개선해서... 벌써 한 달 됐다. 어찌어찌하다보니 한 달이 지났는데

△김정은 위원장

=아무래도 우리가 재확약하고 마음이...더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다. 그때 4.27 역사적 상봉 맞으면서 많은 사람들이..(영상 끊김)

<남북정상회담 마무리발언>

△김정은 위원장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결과를 만들고, 그것과 국제사회 이런 목소리가 북남관계 문제에 대해 해결해 가지고 나갈 수 있으니까.. (잘 안 들림)

△문재인 대통령

=(발언하고 있으나 카메라가 아래로 향하면서 잘 안들림, 두 정상 웃음)

△김정은 위원장

=중요한 게 북남문제 허심탄회 대화하는 게 많은 사람들한테 큰 기대와 희망을 줄 수 있다. 많은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 있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번 4·27 회담 이후에 남북 간 대화에서도 약간의 어려운 과정이 있었고 또 조미(북미)정상회담이라든가 아주 중요한 회담을, 그런 문제들에 대해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그런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이번 회담이 아주 뜻 깊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남북 정상들이 마주 앉으려면 아주 긴시간 동안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데 필요할 때 이렇게 연락해서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징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김 위원장과 둘 사이에 함께 남북의 평화 번영 이끌어나가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조미(북미) 정상회담 반드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정리 서영지 기자 yj@hani.co.kr

2차 남북정상회담 모두 발언

2차 남북정상회담 마무리 발언

[화보] 다시 만난 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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