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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PK로 달려간 민주 “지지율 함정 조심” 한국당 “해볼만하다”

등록 2018-05-30 21:23수정 2018-05-31 15:39

오늘부터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민주 지도부, 중랑구 지원 유세 뒤
내일 한국GM 폐쇄 위기 군산행
모레 부울경 찾아 “지역주의 극복”

한국당, 지도부 ‘대국민 호소’ 회견
서울역서 출정식·유세 시동

평화, 군산에 이어 광주 찾아
“경쟁구도 돼야 정부가 신경 쓸 것”


바른미래, 0시 선거운동 개시 선포
유승민은 대구, 박주선은 광주로

정의, 지하철9호선·인천 노동자 만나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이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후보자의 선거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관위 직원이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 후보자의 선거 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31일 0시를 기점으로 전국 17곳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기초·광역의원 등 4016명의 지역일꾼을 뽑는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선거 전날인 12일까지 모두 14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광역에서 기초 단위까지 한 석이라도 더 얻어내려는 각 당의 치열한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구·경북을 뺀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론조사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약세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31일 오전 9시30분 ‘박원순맨’인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출정식을 시작으로 수도권 지원유세를 마친 뒤 1일 전북 군산으로 향한다. 민주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30일 통화에서 “전북은 한국지엠(GM)의 군산공장 폐쇄 문제로 위기를 겪고 있어 민생을 돌봐야 할 지역인 데다,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이 적어 조직세가 약한 곳이어서 지도부가 각별히 힘을 싣는 것”이라고 전했다. 2일엔 이번 선거에서 여야의 승부처로 떠오른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는다. 추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번에야말로 지역주의의 완전한 극복이 필요하다. 끈기와 의지를 가지고 부울경 선거에 많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 역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당내에선 “여론조사의 함정에 빠지면 안된다”는 경계론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과 호남 표심을 놓고 경쟁하는 민주평화당은 한발 앞서 30일 군산을 찾았다. 평화당은 군산상공회의소에서 선대위 회의를 여는 등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나섰다. 조배숙 대표는 “호남에서 평화당과 민주당의 경쟁 구도를 만들면 정부는 다시 긴장하고 전북을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당은 31일 유성엽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평화유세단을 발족하고 광주 양동시장에서 첫 합동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31일 오전 홍준표 대표 등 지도부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이후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진행될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출정식에 참여한 뒤 곧바로 충남과 부산을 찾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충남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여파가 있고, 부산에서는 서 후보가 현역 프리미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의 텃밭인 울산과 구미를 거쳐 수도권 유세에 나선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31일 0시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본관 앞에서 지방선거 선거운동 개시 선포식을 가졌다. 이 시각 케이비에스에서 토론회를 마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결의를 다졌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오전 7시 대구에서 출정식을 가질 계획이며, 박주선 공동대표는 0시 선포식에 참여한 뒤 광주로 내려가 10시30분 김영우 광주 동구청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두 대표가 영호남을 나눠 ‘쌍끌이'로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정의당은 첫 공식 선거운동의 방점을 ‘노동’에 찍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정미 대표는 31일 1시30분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와 지하철 9호선 노동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오전 11시엔 인천 남동구에서 중앙선대위 출정식을 연다. 노동자 도시인 인천 남동구에서는 재선 구청장에 도전하는 정의당 배진교 후보가 뛰고 있어, 정의당은 이 지역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선거의 꽃’이라는 서울시장 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는 지하철 청소노동자를 만나고 도시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를 방문하며 중앙당의 지원 없이 간소하게 첫 새벽 유세를 소화할 예정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 동대문시장을 찾았다. 엄지원 송경화 기자 umkija@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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