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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도 참여하는 ‘사전투표’ 8일부터 이틀간 실시

등록 2018-06-07 11:37수정 2018-06-07 21:02

8~9일 오전 6시~저녁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가능
주민등록증·여권·면허증 등 신분증 반드시 챙겨야
민주당, 사전투표율 20% 넘으면 의원들 ‘파란머리 염색’ 공약
야당도 강조…홍준표 “사전투표 우세 점해야 본 투표로 이어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캡처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속내는 다르지만,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파란머리 염색’ 등 다양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사전투표는 이틀간(8~9일)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든 가능하다. 자신의 거주지가 아니어도, 전국 어디에서든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대신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에 들어가면 곧바로 검색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 ‘선거정보’를 이용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선관위는 유권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부터 사전투표제를 도입했다. 사전투표율은 4년 전인 2014년 6·4 지방선거 때 11.5%를 기록했고, 2016년 20대 총선 12.2%, 지난해 19대 대선 26.1%로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오는 8일 사전투표를 한다.

여야는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율이 20%가 넘으면 여성 의원 5명이 파란색으로 머리염색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6일 오전 서울 서대문 구립 인조잔디 구장에서 여성축구단과 함께 ‘사전투표 슛! 행사’를 벌였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축구에서도 선제골 넣는 게 굉장히 중요하듯이 선거 투표에서도 사전투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야당 역시 사전투표를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전투표에서 우리가 우세를 점할 때 그것이 본 투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앞선 지난 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누리꾼이 ‘사전 투표율 30% 넘으면 아기상어(춤을 추겠느냐)?’란 글을 올리자, 홍 대표가 ‘예스(Yes)’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처럼 홍 대표 등 야당이 사전투표를 강조하는 것을 두고, 지방선거 전날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본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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