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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실패해도 계속하려는 용기 중요” 정계은퇴 반박?

등록 2018-06-27 14:39수정 2018-06-27 16:56

27일 바른미래당 당직자들과 점심하며 발언
일각 ‘정계은퇴’ 주장에 대한 반박이란 해석
본인은 “생각 정리할 여유 없어 추후 정리”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7일 당직자들을 만나 “실패를 하더라도 초심을 생각해보고 계속하려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직자들과 점심을 하며 위로했다. 그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해 “성공이 끝이 아니다. 그렇다고해서 실패가 완전히 마지막도 아니다”라며 “계속 일을 이어갈 수 있는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 어떤 과정에서 결과가 나와도 다시 후일을 좀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성공이 빛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이든 실패든 계속 용기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년 열심히 노력한 상황인데도 여러 어려운 상황 봉착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용기 잃지 말고 초심 향해 뛰어갈 때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사무처 직원 오찬에서 참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사무처 직원 오찬에서 참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일각에서 제기된 ‘정계은퇴’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해석을 낳는다. 안 전 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3위로 낙선했다. 이어 지난 15일 딸 설희씨의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 21일 새벽에 귀국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안 전 대표의 ‘멘토’로 불린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최근 <와이티엔>(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더이상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고 본업으로 돌아가는 게 더 사회에 기여하는 길일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점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러분들을 만나 감사 인사 드리고 낙선자 분들을 위로하고 있다”며 “제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을 정리할 시간적 여유는 못가지고 있는데 추후에 정리되면 한번 기회 갖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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