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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무성 “계보 수장 주장은 당치 않아”

등록 2018-07-02 20:10수정 2018-07-02 21:49

페이스북에 당내 계파갈등 이후 입장 밝혀
“김성태 원내대표 더이상 흔들어선 안돼”
김무성 의원이 지난 6월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차기 총선에 불출마를 밝히기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무성 의원이 지난 6월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차기 총선에 불출마를 밝히기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지난 20대 총선 공천에서 당대표임에도 지역구나 비례에서 단 한명도 추천하지 않았다. 계보의 수장 운운하는 것은 당치 않은 주장이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내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의 수장이라는 시각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김무성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에 따라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지난 15일 의총에서 차기총선 불출마를 밝히고, 다음날 당협위원장 사퇴서도 제출했다. 그 후 몇 번의 의총을 묵묵히 지켜보았는데,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처한 위기와 관련해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냐”며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이야기하자”고 밝혔다.

김 의원이 당내 자신의 거취를 둘러싸고 당내 분란이 불거진 이후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지난 6월29일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이 제기한 사퇴 주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대신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체제를 옹호했다. 그는 “지금은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하고 있는 시기이며, 당헌당규에 따라 당의 대표 역할을 김성태 원내대표가 맡고 있다”며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더 이상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또 “김성태 원내대표도 의원들의 뜻을 존중하고 경청의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현재 준비 중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도 ”어떤 권력도 공천권을 가지고 장난을 치지 못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반영한 상향식 공천을 근간으로 삼되, 참신하고 능력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 구성원들이 상호 존중을 실천할 때 미래를 향한 길이 열린다. 뭉치지 않으면 설 곳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고 과거가 아닌 미래를 같이 도모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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