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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정치 일선 물러나 성찰·채움 시간 갖겠다”

등록 2018-07-12 14:43수정 2018-07-12 21:35

“세계 곳곳서 깨달음 얻겠다”
독일 연수 계획 밝혀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송경화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송경화 기자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5년 9개월 정치를 하면서 다당제 시대를 키우고 개혁을 위해서 혼신 힘을 다했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끝까지 저와 뜻을 함께 하며 변함 없이 응원해준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고 죄송할 따름이다”라며 “제게 보내주신 변화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오늘따라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 한다”며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끝이 어떤 것일지 저도 잘 알 수 없지만 지금 세계 각국이 직면한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는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옳은 방향이 무엇일지 숙고하겠다”라며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으면 그게 제가 우리 국민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의 100분의 1, 만분의 1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일각에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등 잇단 선거에서 패배한 안 전 대표를 향해 정계은퇴 선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그는 이날 입장 발표를 통해 이에 대해 사실상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복귀 시점과 관련해 “어떤 기한을 정해놓지 않았다”며 복귀 계기를 묻는 질문엔 “지금 어떤 생각도 갖고 있지 않다. 돌아올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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