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3분기 경상보조금 106억4천여만원을 7개 정당에 지급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129석)이 가장 많은 33억5421만원을 받았고, 자유한국당(112석) 33억2590만원, 바른미래당(30석) 24억2948만원, 민주평화당(14석) 6억2898만원, 정의당(5석) 6억6206만원, 민중당(1석) 2억3332만원, 대한애국당(1석) 692만원 등의 순이었다.
경상보조금은 정치자금법(제27조)에 따라 지급 시점을 기준으로, 절반은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우선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를 배분한다. 또 5석 미만 혹은 의석이 없는 정당에는 최근 선거의 득표수 비율 등 일정요건을 충족한 정당에 총액의 2%를 나눠준다.
이후 남은 금액 가운데 절반은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비율로, 나머지 절반은 가장 최근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해 지급한다. 이에 따라 민중당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5% 이상을 득표해 경상보조금이 2분기 2182만원에서 크게 늘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