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이해찬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후반부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해찬 후보가 당대표 적합도에서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14~15일 전국 유권자 2013명을 상대로 조사해 16일 발표한 민주당 당대표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결과, 민주당 당원(348명, ±5.3%포인트)에서, 이해찬 후보 38.5%, 김진표 후보 28.7%, 송영길 후보 18.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일반국민(1234명, ±2.8%p)에서는 이해찬 후보 35.6%, 김진표 후보 20.5%, 송영길 후보 20.4%였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 지지층을 모두 포함한 전체 응답자(2013명, ±2.2%p)에서는 이해찬 후보 32%, 송영길 후보 21.9%, 김진표 후보 21.1%로 집계됐다.
최고위원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는, 민주당 당원(348명, ±5.3%p)에서, 박주민 후보가 28.4%로 1위, 박광온 후보가 14.2%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설훈 후보(7.8%), 김해영 후보(7.2%), 유승희 후보(5.1%), 황명선 후보(5.0%), 남인순 후보(4.4%), 박정 후보(3.6%) 순이었다. ‘없음·잘모름’ 유보층은 24.3%였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일반국민(1234명, ±2.8%p)에서는 박주민 후보 26.3% 설훈 후보 8.7%, 박광온 후보 8.2%, 김해영 후보 5.9%, 황명선 후보 5.4%, 유승희 후보 4.0%, 박정 후보 3.5%, 남인순 후보 2.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8·25 전당대회 경선규칙(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일반 국민 10%)을 고려하면, 박주민 후보 1강, 박광온 후보 1중, 나머지 후보의 6약 구도”라고 분석했다.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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