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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지원 “DJ는 외환위기 1년 반 만에 극복…전 정권 탓은 안 했다”

등록 2018-08-22 09:48수정 2018-08-22 11:35

고용 부진 원인 과거 정권에서 찾는 여당 비판
“경제 불안은 현 정권 책임, 과거 타령 안 돼”
손학규도 “왜 이승만 탓 안 하나”며 비꼬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여당 의원들이 최근 고용 부진 원인을 전 정권 때문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2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과거 타령하나. 김대중 대통령도 묵묵히 외환위기를 1년 반 만에 극복했다”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경제지표 악화 원인에 관해 “여당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책임도 크다고 한다. 이 정부가 들어선 게 1년 반 가까이다. 언제까지 과거 타령하나”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정부에서 아이엠에프(IMF) 외환위기가 일어난 걸 인수해 묵묵히 1년 반 만에 극복했다. 어떻게 됐든 고용 대란이 더 나고 경제가 나빠졌으면 현 정부 책임이지, 과거 정부로 돌리는 건 국민에게도 명분이 서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갈등 논란에 대해 “경제는 심리이기 때문에 정부가 정확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는 게 좋다. 소득주도성장이 성과가 없다고 하면 경제부처 김동연 부총리 말대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가톨릭평화방송>(cpbs)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 인터뷰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 쇼크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영향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왜 이승만 (전) 대통령 탓이라고 하지는 않나?”라며 “남 탓 정권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당 대표를 하러 나온 사람으로서 이 당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근 고용 쇼크와 관련해 지난 2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살린다고 26~27조원을 쏟아부은 바람에 다른 투자가 굉장히 약해졌다”라고 말했고, 추미애 대표는 “지금은 수년 전부터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경제 체질이 강해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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