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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용균법’·유치원법 처리 버려두고…다낭 떠난 의원들

등록 2018-12-28 13:05수정 2018-12-28 22:41

운영위 소속 의원들 ‘외유성 출장’ 논란
27일 베트남 다낭 떠나 본회의 표결 불참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 논의를 위해 공개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맞은편에서 바라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 논의를 위해 공개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맞은편에서 바라보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 일부가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사실상 외유성 출장을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과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전날인 27일 저녁 6시45분 항공편으로 다낭으로 출발했다. 이날은 국회에서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산업안전보건법(김용균법)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을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기 위한 여야 간 치열한 막판 협상이 이어졌던 날이다. 게다가 신보라 의원은 본회의의 최대 쟁점이던 김용균법을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 곽상도 의원은 ‘유치원 3법’을 다루는 교육위원회 소속이다. 교육위는 이날 ‘유치원 3법’을 신속처리대상(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하는 투표에 나섰고, 여기엔 곽 의원을 비롯한 한국당 의원 전원이 불참했다. ‘김용균법’과 ‘유치원 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에서, 본회의 출석이 아닌 ‘다낭 출장’을 택한 셈이다.

이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협력 강화와 다낭 무역관 개소식 참석,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는 이유로 30일까지 4일간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출장은 운영위 소속 야당 의원 일부만 참석하는 행사로, 행사 비용도 대부분 운영위 예산이 투입됐다. 운영위는 관례적으로 당별로 나눠 출장을 떠난다. 출장을 떠난 한 의원실 관계자는 본회의가 애초 오후 2시 열릴 것으로 예정돼 표결을 마친 뒤 출발하려 했으나, 본회의가 5시30분 이후로 미뤄지면서 불가피하게 참석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운영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28일 오후 일본 오사카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 소속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사카행을 이유로 국회 정치개혁특위 제1소위의 선거제 개편을 논의하는 회의에 불참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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