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젊은 피’ 수혈에 관심
황교안 “당 화합 측면”
황교안 “당 화합 측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당 조직부총장에 원영섭(41) 서울 관악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원 부총장은 당 법률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변호사이기도 하며, 2016년부터 관악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명 배경에 대한 질문에 “원내 뿐 아니라 원외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제2부총장을 원외부총장으로 임명했다”며 “제1부총장이 원내에서 임명됐기 때문에, 당 화합 면에서 젊고 그동안 원외에 있으면서도 당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부총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제1부총장 역할을 하는 전략기획부총장에 추경호 의원(초선·대구 달성)을 임명한 바 있다.
‘황교안 체제’가 윤곽이 잡혀가는 가운데, 이제 당대표가 지명할 수 있는 주요 보직 가운데 남은 지명직 최고위원이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기존 인선에서 친박계가 대거 포진한만큼 지역 균형을 살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황 대표는 “준비가 되는대로 바로바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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