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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민주당 싱크탱크 수장 공식선임

등록 2019-04-21 14:51수정 2019-04-21 20:20

백원우·이철희는 부원장으로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장.
양정철 신임 민주연구원장.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철희 의원은 연구원 부원장을 맡아 총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민주연구원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양 전 비서관을 새 원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양 전 비서관은 다음달 14일 취임식 없이 원장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의 복귀는 올해 초부터 정가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어느 곳에 자리를 잡더라도 실세로 인식될 수밖에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의 복귀가 ‘친문재인 체제 공고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도 여권엔 부담이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내년 총선 전략을 마련하는데 양 전 비서관이 중요한 몫을 담당해야 한다며, 올해 초 그에게 민주연구원 원장직을 제안했다. 연구원은 당의 전략과 정책을 개발하는 싱크탱크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내며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그는 2011년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입문을 도왔다. 2016년부터 대선 준비를 위한 실무조직인 이른바 ‘광흥창팀’을 이끌고 문재인 캠프 부실장을 맡아 문재인 대통령 탄생의 1등 공신이 됐다. 대선 직후 ‘문 대통령에게 부담 주기 싫다’며 돌연 출국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을 돌며 저술작업에 몰두해왔다.

부원장에는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이철희 의원이 내정됐다. 백 전 비서관의 경우 한때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연구원 부원장을 맡아 인재영입을 측면 지원하는 쪽으로 역할을 정리했다. 정치 기획·전략 전문가인 이 의원은 옛 민주정책연구원 시절 한차례 부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민주연구원은 이미 총선 지원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특히 싱크탱크로서 독립성을 강조하기 위해 분가해 있던 사무실을 이달 초 여의도 당사 안으로 이전했다. 당 지도부와의 긴밀한 협력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양 전 비서관은 민주연구원의 정책 연구 기능을 축소하고, 대신 총선 전략 수립 등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기존 연구원 멤버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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