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문 대통령 지지율 54%, 9개월만 최고치…일본 경제보복 영향

등록 2019-07-25 11:52수정 2019-07-25 14:11

리얼미터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 43.3% 한국당 26.8% 격차 벌어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후 열린 환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후 열린 환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 중반으로 올라서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의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2.2%포인트 오른 54.0%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주째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0.7%포인트 떨어진 42.4%였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6%포인트를 보이며, 두 자릿수로 크게 벌어졌다.

리얼미터 쪽은 “지지율 상승세가 백색국가 제외 등 일본의 경제보복 확대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고, 불매운동을 포함한 반일 감정이 보수층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는데 이어 청와대와 정부에 의한 일련의 대응 메시지와 활동이 여론의 신뢰를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수층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보수층 지지율은 전주(17.8%)보다 6.7%포인트 오른 24.5%를 기록했다. 진보층, 충청권, 서울과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30대에서 주로 상승하고, 대구·경북은 상당 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1%포인트 오른 43.3%로 2주째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3%포인트 내린 26.8%로 2주째 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40%대 초중반대로 올라선 반면, 한국당은 20%대 중후반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핵심 지지층의 이동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진보층에서 지지율이 2.5%포인트 올라 65.4%로 상승했으나, 한국당은 보수층에서 4.9%포인트나 하락해 56%에 그쳤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격차가 18.2%포인트에서 14.6%포인트로 좁혀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누리집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