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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6 13:57 수정 : 2020.01.06 14:08

최연혜 한국당 의원이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인재 영입 위해 자리 비우겠다”

최연혜 한국당 의원이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례대표 출신인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은 20대 국회에서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드렸고, 불의하고 무능한 자들에게 정권을 빼앗겨 경제 폭망, 외교·안보 폭망을 초래케 했다”며 “많은 국민께서 고통과 불안을 겪는 현 상황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껴 총선 불출마의 뜻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4·15총선 승리를 위한 한국당의 제1보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는 것”이라며 “저는 그분들을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우고자 한다. 자유 민주 세력이 총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이 자유와 번영의 물길을 이어나가도록 들판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이나 공수처법 통과 무력감 때문에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이라는 위기감과 절박감이 컸고 자유주의를 수호할 마지막 기회가 올 4·15 총선이라고 보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승리를 위해 누구라도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사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등을 역임하고 20대 국회에 들어와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맡았다. 글·사진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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