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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07 10:33 수정 : 2020.01.08 09:16

7일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위해 영입한 오영환씨. 더불어민주당 제공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의 저자

7일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위해 영입한 오영환씨.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총선을 위한 다섯 번째 영입 인재로 ‘청년 소방관’ 오영환(31)씨를 선택했다. 오씨는 <제이티비시>(JTBC) 길거리 강연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오영환씨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혜영 교수, 원종건씨, 김병주 전 대장, 소병철 전 고검장에 이어 다섯 번째 영입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영환님에게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일해온 공직자를 봤다”며 “그의 절박한 마음, 민주당이 함께 나눠가지도록 하겠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민주당의 제1의 의무로 삼겠다”며 오씨의 입당을 반겼다.

오씨는 일선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의 저자다. 그는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입직해 서울 119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 등을 거치며 현장대원으로 근무해왔다. 소방활동에 관한 홍보 달력 등에 모델로 참여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아울러 오씨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방활동과 안전의식에 관한 강연 활동도 활발히 이어왔다.

오씨는 “제가 소방관과 공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감히 대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가장 절박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더 절박하게 일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오씨는 “소방공무원뿐 아니라 경찰·군인·국민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제복 공무원들이 당당하고 마음껏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씨의 배우자인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선수가 참석해 오씨의 입당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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