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07 11:24
수정 : 2020.0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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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동철·김성식·박주선·임재훈·주승용·채이배·최도자 의원 등 당권파 7명이 7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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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원내대표 선출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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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동철·김성식·박주선·임재훈·주승용·채이배·최도자 의원 등 당권파 7명이 7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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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당권파는 7일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을 다음주로 예상하고 그때까지 손학규 대표의 거취에 대한 논의를 중단하고 신임 원내대표 선출도 연기하기로 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권파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대표의 귀국이) 다음 주 중으로 예상이 되는데 안 전 대표가 복귀하면 손 대표가 (거취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복귀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안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설 연휴(1월24일~27일) 전에는 귀국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맞춰 신임 원내대표 선출 절차도 연기된다. 임 사무총장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일주일간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이 의견을 수용해 신임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이상 우리 당 의원들 사이에 갈등을 유발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채이배 정책위의장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안 전 대표가 복귀할 때까지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줬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신환 전 원내대표가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하며 탈당해 공석이다.
이날 회동에는 바른미래당 김동철·김성식·박주선·임재훈·주승용·채이배·최도자 의원 등 당권파 7명이 참석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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