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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5·18 망언 이종명’ 위성정당 보내려 제명

등록 2020-02-13 11:57수정 2020-02-14 02:43

지난해 2월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지난해 2월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자유한국당이 13일 5·18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종명 의원을 제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 총회를 열어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 결정은 징계 차원이 아니라 이 의원을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보내기 위해서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의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종명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며 “미래한국당 쪽으로 가시게 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다른 의원들의 추가 제명 여부에 대해서는 “차차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2월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두고 북한군 개입을 주장하며 “광주 폭동”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80년 광주 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 운동이 됐다. 이제 40년이 되었는데 그렇다면 다시 (폭동으로) 뒤집을 때”라고 말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해 2월 이 의원에게 제명을 결정하고 당 지도부에 통보했으나 계속 징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당은 오는 3월27일로 예정된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 전까지 미래한국당의 원내 의석수를 최대한 확보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상위 순번을 차지한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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