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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통합당 “관권선거” “선거운동 방해 시작”…선관위 항의방문 예고

등록 2020-03-24 11:12수정 2020-03-24 11:21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이 노골적으로 여당 편을 든다고 주장하며 공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25일 선관위 항의 방문을 예고했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선거전략대책회의를 열어 “전국 각지에서 (4‧15 총선) 통합당 후보들에 대한 불법적인 선거방해와 공작이 자행되고 있다”며 “관권선거의 위험이 매우 높아지고 이를 그대로 둔다면 공정한 선거는 물 건너간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25일) 선대위 위원장들과 함께 중앙선관위에 항의 방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의 대응도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광진을 예비후보인 오세훈 서울권역별 선대위원장은 “(통합당 후보들에 대한) 선거 운동 방해 등 위법 행위들이 곳곳에서 자행된다. 그런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라며 “이런 행위는 예방이 가능하고 현장 제재도 가능한데 이런 조처들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학생들이 자신의 선거 운동을 방해했지만 경찰이 방관했다고 주장하며 1인 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이들은 여권에서도 조직적으로 통합당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는 김태우 예비후보는 “저희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측 감시단이 약 80명 구성되어 있고 그중 한명에게 (선거운동을) 불법촬영 당했다”고 주장하며 “저를 사찰한 배후를 철저하게 색출하기 위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복 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선관위가 통합당에 엄격하고 민주당에는 관대한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는 게 저희들 판단”이라며 “통합당 후보들이 재발 방지를 촉구하지만 경찰의 직무유기가 계속되는 상황에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런 상황이) 시정되지 않으면 중앙선대위 차원에서 중대 결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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