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당등록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대표는 6일 “4·15 총선거에 임하여 중앙당 차원의 유세를 일체 중단할 것을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박신당은 홍 대표가 지난 5일부터 단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우리 정치의 역사상 가장 참혹하고 비열한 행위를 기록한 20대 국회에 보내는 참회 제안을 하고 싶다”며 “국민의 뜻을 모아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친박신당’은 4·15 총선에 비례대표 9명을 내며, 비례대표 1번은 장정은 전 국회의원, 2번은 홍 대표가 받았다. 홍 대표는 우리공화당에 입당해 활동하다 내홍 끝에 지난 2월 친박신당을 창당했다.
이주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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