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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세월호는 해난 사고에 불과…이용하려는 정치인 나빠”

등록 2020-04-17 14:32수정 2020-04-17 20:32

4‧15 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월호는 해난 사고에 불과하다”며 “(세월호 사고를) 아직도 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극히 일부 정치인들은 참 나쁜 사람”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발언이 나온 날은 지난 16일로 세월호 사고 6주기였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 분수대에서 당선사례 행사를 열어 “오늘 자축공연하면서 노래도 대여섯 곡 부르고 노래방 기계도 가져와서 한번 신나게 (선거 운동을 도와준) 대학생들이 춤도 추려고 했다”라며 “그런데 보좌관이 오늘이 세월호 6주기라며 그랬다가는 내일 좌파 언론에 완전히 도배하게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세월호 사고에 대해 “관련 경찰 등 공무원들을 처벌하고 이 사건의 억울한 학생들에 대한 위령비도 세우고 학교에 지원하고 그런 해안 사고로 끝났어야 한다”며 “근데 그걸 갖고 수사하고 재판하고 또 수사하고 또 특검하고 특별조사를 또 하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1993년 292명이 사망한 서해 훼리호 침몰 사건을 언급하며 “그 사건을 정치권에서 이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3년 전 대선 때 당당히 ‘너무 심하지 않느냐.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선박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하고 넘어가는 게 옳지 않느냐’고 했다”라며 “그걸 아직도 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극히 일부 정치인들은 참 나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마지막에 “저도 세월호에서 희생당한 학생들의 넋을 기리는 건 잊지 말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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