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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초박빙 ‘22곳 사전투표함’ 열리자 승패 뒤집혔다

등록 2020-04-20 15:10수정 2020-04-20 19:12

[전국 22곳 접전지 사전투표 표심 분석]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 12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 12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관내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단위 선거에 사전투표가 도입된 건 2014년 지방선거부터다. 이후 사전투표장이 점차 확대됐고, 공교롭게도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은 2016년 20대 총선부터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21대 총선까지 모두 이겼다. 실제로 사전투표는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을까?

<한겨레>는 이번 총선에서 3% 포인트 이내로 승부가 갈린 전국 격전지 24곳을 살펴봤다. 이중 민주당 후보와 미래통합당 계열 후보가 1, 2위로 맞붙은 22곳을 분석한 결과 모든 지역구에서 사전투표 표심이 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전투표함 표심을 빼면 모두 당선자가 뒤바뀌었다. 석패한 곳에서도 사전투표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크게 앞섰다. 물론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중 상당수가 사전투표제가 없었더라도 투표에 참여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가 없었다면 당락이 바뀌었다’고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사전투표 제도가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점은 분명해보인다.

①서울 광진을

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맞붙였다. 5만4210표를 얻은 고 후보가 5만1464표를 얻은 오 후보를 꺾었다. 최종 표차는 2746표였다. 득표율로는 50.37%, 47.82%로 2.55%포인트 차가 났다. 전체 표심은 박빙이었지만 사전투표는 고 후보에게 쏠렸다. 고 후보는 사전투표에서 2만5719표를 얻어 1만7836표 얻는 데 그친 오 후보를 7883표차로 제쳤다. 사전투표 득표율은 58.29%(고 후보), 40.42%(오 후보)로 17.87%포인트 차가 났다.

다음은 접전지역들 현황이다.

②경기 남양주병

③ 경기 분당갑

④인천 연수구을

⑤경기 분당을

⑥부산 사하갑

⑦부산 남구을

⑧부산 북강서갑

⑨충남 아산갑

⑩서울 용산

⑪경기 평택갑

⑫경기 평택을

⑬인천 동구미추홀을

⑭경남 양산을

⑮경남 창원진해

⑯충남 천안갑

⑰강원도 강릉

⑱충남 보령서천

⑲충남 공주부여청양

⑳대전 중구

㉑충북 증평진천음성

㉒인천 중구강화옹진

김원철 정환봉 황금비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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