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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태흠, 통합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관리자 아닌 개척자 필요”

등록 2020-05-03 12:05수정 2020-05-03 14:30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총선에서 충남 보령·서천에 당선돼 3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에게는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며 오는 8일 실시되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통합당이 서 있는 곳은 70년 헌정사에서 우파정당 최악의 위기 상황, 그 한가운데”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로지 처절한 반성과 혁신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수 있는 개헌 저지선만 허락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명령하신 것”이라며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 원내지도부 선출이 아니고 통합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원내 협상 △정권 창출을 위한 원내 전략 △대여 견제와 동시에 대안 제시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의 원내 운영 등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의원총회에 의견을 물어서 결정할 것이고 오래 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자강론’을 주장해온 김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로 총의가 모이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대해 “여러 상황과 시기를 고려해야 하지만 반드시 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에 대해서는 “그분들 입장이 있겠지만 우리 당 공천 후보자들과 경쟁했는데 선거 끝나자마자 (복당을) 받는 건 정도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함께 경선에 나갈 정책위의장이 이미 결정됐으며 “오는 6일 정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당에서는 지난 1일 4선에 성공한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당선자)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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