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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통합당, 5·18 광주서 첫 외부 공식활동…주호영 “당 일각 폄훼·모욕 죄송” 사과

등록 2020-05-17 18:51수정 2020-05-18 02:00

유승민도 “당이 단호 조처 했어야”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국회 미래통합당 첫 원내대표에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그동안 같은 당 의원들이 쏟아낸 ‘5·18 망언’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원내 지도부는 출범 뒤 첫 공식 일정으로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4·15 총선 참패 이후 처음으로 성찰과 쇄신의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었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께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해 2월 “5·18은 폭동” “5·18 유공자 괴물집단” 등의 발언으로 공분을 샀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도 5·18 정신이 국민 통합과 화합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통합당의 한 수도권 당선자는 17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합리적 보수를 추구하고 중도까지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틀린 것에는 선을 긋는 식으로 당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도 유의동 의원, 김웅 당선자와 함께 17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왜곡하고 비하하고 폄하하는 일들이 지난해에도 자유한국당에서 있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당이 단호한 조처를 하지 못했던 게 저는 정말 아쉽다”고 밝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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