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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주호영 “대통령 비극 끝나야” 박근혜·이명박 사면 필요 시사

등록 2020-05-22 19:00수정 2020-05-23 02:33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통합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통합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 참석을 빌려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필요성을 시사하는 글을 남겼다.

주 원내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이 비극적 선택을 한 지 11년째”라고 운을 뗀 뒤, 지지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파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했던 일을 예로 들면서 “노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국정에 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의 맏형이 되고 싶었지만 구시대의 막내가 되고 말았다. 낡은 시대의 정치 관행에 짓눌려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불행은 우리 시대의 아픔”이라고 했다. 보수정당 대표로서는 4년 만에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인 그는 “봉하마을로 내려가는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대통령마다 예외 없이 불행해지는 ‘대통령의 비극’이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국민 통합을 위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가겠다’고 했던 주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 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언급하며 “이들의 아픔을 놔둔 채 국민 통합을 얘기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치유해나가는 일에 성큼 나서주었으면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의 안식을 기원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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