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강남권 아파트 지킨 박병석, 나머지 한 채는 아들한테 증여

등록 2020-07-08 20:40수정 2020-07-08 22:41

서초구 아파트 남기고 대전 아파트는 아들에게 증여
“팔려고 내놨지만 매각 안 돼 증여…절세 목적 없다”
인사말 하는 박병석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국회 집무실에서 예방한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7.7 jeong@yna.co.kr/2020-07-07 14:44:37/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인사말 하는 박병석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국회 집무실에서 예방한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0.7.7 jeong@yna.co.kr/2020-07-07 14:44:37/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박병석 국회의장이 처분했다고 밝힌 대전 서구 아파트가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으로 출마한 의원 180명의 부동산 재산 전수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하며 박 의장의 부동산 재산이 2016년 3월 35억6000만원에서 지난달 59억4750만원으로 23억8350만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보도가 나오자 박 의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는 기자 때부터 소유해 만 40년 동안 실거주를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재개발에 따른 관리처분 기간이어서 3년 동안 매매가 불가능하다”며 “대전 서구는 월세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것은 박 의장이 월세로 살고 있다는 대전 서구 아파트가 타인에게 처분한 것이 아닌 아들에게 증여한 아파트였다는 점이다. <한겨레>가 취재해보니, 박 의장은 2015년 대전 서구 아파트를 1억6500만원에 매입한 뒤 지난 5월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박 의장 쪽은 “총선 출마 전에 당에서 다주택자의 경우 2년 안에 주택을 팔라고 권고했는데 박 의장의 경우 서울 서초구 아파트는 팔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대전 서구 아파트를 팔려고 했는데 매매가 잘 안 되어 아들에게 증여한 것이다. 부동산 투자 목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구 방문이 필요할 때 해당 아파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월 30만원에서 40만원 사이의 관리비를 아들에게 주고 있다. 절세 목적 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