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8주간 이어지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세가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티비에스>(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지난주와 같은 44.8%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5월 3주부터 이어지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세가 멈췄다. 다만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오른 52.0%였다.
긍정 평가는 연령대별로 60대(33.9%)에서 6.7%포인트, 20대(37.2%)에서 6.5%포인트 떨어져 하락 폭이 컸다. 반면 30대(54.7%)에서는 12.1%포인트가 올랐다. 대구·경북(37.5%)과 부산·울산·경남(42.0%)에서 각각 7.6%포인트, 3.3%포인트 올랐지만, 광주·전라(69.1%)와 경기·인천(43.5%)에서 4.8%포인트씩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6%, 미래통합당 32.6%, 정의당 4.2%, 열린민주당 3.9%, 국민의당 3.7%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4%였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3%포인트, 통합당은 1.6%포인트 상승했다. 통합당 지지도는 3월 3주 차(33.6%)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주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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