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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장제원 “추미애 ‘신천지 음모론’…소설 잘 읽었다”

등록 2020-07-31 11:07수정 2020-07-31 11:13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 심의가 진행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 심의가 진행된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공격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을 언급한 데 대해 “재미있는 소설 한 편 잘 읽었다”고 밝혔다. 전날 추 장관은 검찰 개혁을 반대하는 언론·야당·신천지가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 장관이 교묘하게 언론과 통합당을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특정 종교단체와 엮어 음모론을 펴고 있다”며 “가소롭기 짝이 없는 허접한 기술”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총장에게 거역한다는 말을 거침없이 쓰는 권력자가 핍박받는 약자 코스프레에 여념이 없다”며 “‘자신은 개혁, 야당은 반개혁’이라는 이분법은 교만한 나르시시즘과 지나친 자기애에 빠진 과대망상”이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또 “공정성과 객관성이 생명인 법무부 장관이 이토록 확증편향에 빠져 있다면, 그 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신천지 문제는 신천지 문제로 수사하고 대응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구속 위기에 처하자 신천지 간부들이 추 장관의 탄핵 청원에 동참하자며 회의했다는 지난 29일 <제이티비시>(JTBC) 보도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보수언론과 통합당으로부터 끊임없는 저항과 공격을 받고 있다”며 “거기에 종교단체가 합세했다. 이걸 단순한 우연의 일치라고 봐야 할지 뭔가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할지는 국민들과 함께 고민해 봐야겠다”고 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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