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등 5명의 장관 내정자와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설연휴 전인 오는 23일께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영식 열린우리당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16일 “인사청문회를 설연휴 전인 23∼25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 기간에 청문회 대상 상임위별로 일정을 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부대표는 “어느 야당 한 곳이라도 인사청문회에 참여할 의지가 있다면 그 당과 협력해 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원혜영 원내대표대행은 이날 열린 비상집행위원회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과 인사청문회 개최에 대한 협의를 이번주 중에 마치도록 하겠다”며 “한나라당도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힌 만큼 국회법 절차에 따라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17일 고위정책회의를 열어 청문회 일정을 논의하는 한편, 해당 상임위 간사 등과 협의해 청문회 운영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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