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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새 당색 ‘빨강·파랑·노랑’ 혼용 방침

등록 2020-09-14 12:33수정 2020-09-14 16:54

민주·정의 색 함께 쓰면서 “포용·연대 지향”
“로고, 세종대왕 정신 바탕으로 만들어”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파랑·노랑을 함께 사용하는 시안을 14일 발표했다. 사진은 새 당색과 심벌을 적용한 예시.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파랑·노랑을 함께 사용하는 시안을 14일 발표했다. 사진은 새 당색과 심벌을 적용한 예시.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파랑·노랑을 함께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로고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당이 외연 확장을 하고, 탈이념 정당을 지향하면서 확장된 개념으로 다양한 (당)색깔을 사용해보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빨강·파랑·노랑을 혼용해 당 색으로 사용하는 안을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들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빨강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파랑은 더불어민주당, 노랑은 정의당의 당 색이다. 세 가지 색을 함께 사용하면서 보수부터 진보까지 아우르겠다는 취지다.

김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정치권에서 색 사용이 내 편 네편 피아식별 용도로 사용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대립과 분열로 이용되는 기존 색 사용을 자제하면서 다양성, 포용하고 연대하는 정치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 빨강·파랑·노랑을 혼용하면서 보수·중도·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을 지닌 정당, 사고의 확장성을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당 로고는 국민의힘이라는 글자에서 차용한 기역과 미음을 조합해 평면 사각형을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김 본부장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국민에게 힘을 이양한 가장 의미 있는 국가 정책이었다”며 “국민이 힘을 갖길 희망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바탕으로 해 한글 조합의 원리. 기역과 미음을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개한 당 색과 로고에 대해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조만간 완성본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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