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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2년 만에 여의도 복귀…“새 터에서 정권 재창출”

등록 2020-10-05 12:30수정 2020-10-05 12:39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 의원, 당직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 중앙당사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 의원, 당직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 중앙당사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년 만에 여의도로 돌아왔다. 국민의힘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남중빌딩에서 새 중앙당사 현판식을 열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새 현판 앞에서 정권 재창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4개월 전 비대위를 만들어 당명, 당색, 로고를 바꾸고 드디어 당사까지 새롭게 준비됐다”며 “국민의힘이 과거를 다 잊고 새 각오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대선에서 다시 정권을 되찾아온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6년 만에 새 당사를 마련해서 입주하게 되니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이 터를 두고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기운이 좋은 터라고 한다”며 “꼭 수권 정당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선동 사무총장은 “정말 가슴 벅찬 순간”이라며 “2004년 중앙당사를 매각하고 천막당사로 이전하던 날을 잊지 못한다”고 회고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당 비대위원들과 당 대학생위원, 사무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한나라당 시절인 2004년 ‘차떼기 파동’으로 천막당사와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를 사용했다. 이후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여의도동 한양빌딩으로 옮겨 2번의 대선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시절인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후 비용 절감을 위해 규모를 줄여 영등포동 우성빌딩을 최근까지 당사로 사용해왔다.

국민의힘은 남중빌딩의 다른 층 계약이 만료되기 전까지 우선 3층만 사용한다. 이곳에는 회의실, 당 국민소통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새 당사 매입 비용은 약 400억이다.

현판식 이후 당 지도부는 새 당사 테라스에 있는 ‘국민힘나무’에 메시지를 남겼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으로 정권 재창출’, 주 원내대표는 ‘새터! 새출발!’이라는 글귀를 담았다. 새 당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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