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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p 떨어진 40%…취임 후 최저치 근접

등록 2020-11-27 10:44수정 2020-11-27 14:12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추미애·윤석열 갈등 상황 방치’
국정수행 부정평가 이유로 등장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1월 4주차(24~26일)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를 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0%로,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48%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뒤 국정수행 지지율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8·4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요동친 지난 8월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계속되던 지난해 10월 각각 기록한 3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이후 국정수행 지지율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지지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7%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57%로 긍정평가(19%)를 크게 앞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로는 ‘코로나19 대처’(35%), ‘전반적으로 잘한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6%) 가 가장 많았다. 부정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6%), ‘인사 문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10%)을 주로 꼽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5%)이 처음 등장했다. 최근 극에 달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상황을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이 정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22%, 정의당 5%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1%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랐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도 31%에 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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