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낙연·윤석열·이재명’ 오차범위 접전…1~3위 1.2%p 격차

등록 2020-11-30 09:06수정 2020-11-30 09:46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유권자 253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1.9%포인트), 이낙연 대표 20.6%, 윤석열 총장 19.8%, 이재명 지사 19.4%로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1~3위 사이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에 불과했다.

범여권 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지난 달 조사 결과보다 각각 0.9%포인트, 2.1%포인트 떨어졌다. 이 대표는 서울과 호남, 70대 이상에서 선호도가 떨어졌고, 이 지사는 영남권과 충청권, 60대에서 하락했다. 반면 윤석열 총장은 2.6%포인트 올라 지난달(17.2%)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세에는 지난 24일 발표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처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직무배제 결정이 위법, 부당하다며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오전 11시 해당 사건 심문을 진행한 뒤 이르면 이날 직무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1일에는 패싱 논란이 불거졌던 법무부 감찰위원회 회의가, 2일에는 윤 총장의 징계를 결정하는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윤 총장으로서는 ‘중대한 한 주’를 보내는 셈인데, 그만큼 여론의 주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 쪽은 “윤 총장은 현재 ‘반문 정서’의 상징으로, 문재인 정부와 가장 명확한 대척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야권 입장에서는 윤 총장을 지원하면서 안고 가야할지, 당내 주자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하고 외면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5.1%)은 4위로 올라섰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5%로 5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3.3%), 추미애 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2.7%),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2.5%) 순이었다.

범여권 주자군과 범야권 주자군의 진영 간 지지율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주자군(이낙연·이재면·추미애·심상정·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48.1%로 지난 달보다 2.5%포인트 떨어졌다. 범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안철수·유승민·오세훈·주호영·황교안·원희룡) 합계는 41.7%로 지난 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진영 간 격차는 10.2%포인트에서 6.4%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4월 범여권 62.2%, 범야권 28.4%로 격차가 두 배 넘게 벌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진영 간 결집이 이뤄지고 있는 흐름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