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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힘, 민경욱·김진태·전희경 등 49명 당협위원장 물갈이 권고

등록 2020-12-07 16:29수정 2020-12-07 21:23

당무감사에서 ‘하위 30%’ 평가 42명
출마·낙선으로 지역 피로감 평가 7명
민경욱 전 의원이 지난 9월9일 대법원에 선거무효 선언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경욱 전 의원이 지난 9월9일 대법원에 선거무효 선언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팔트 보수’ 세력과 거리두기를 해온 국민의힘이 물갈이에도 시동을 걸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138개 원외 당원협의회(당협) 가운데 49곳의 위원장 교체를 권고했다고 7일 밝혔다. 교체 대상에는 민경욱 전 의원과 김진태 전 의원, 전희경 전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무감사에서 ‘하위 30%’로 평가받은 42명과 잦은 출마와 낙선으로 지역에서 피로감을 느낀다고 평가받는 7명에 대해 교체를 권고했다”며 “당무감사위원회는 당무감사 결과를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내년 4월 보궐선거를 대비하기 위해 느슨해진 조직을 재정비하겠다며 지난 8월부터 당무감사에 들어갔다.

이번 교체 권고 대상에는 민경욱(인천 연수을)·김진태(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전희경(인천 동·미추홀갑) 전 의원 등 ‘강경 보수’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8월 서울 광화문 집회에 결집한 보수세력을 ‘극우’로 규정하고 “우리 당과는 관계가 없다”며 선 긋기를 시도한 것의 연장이다.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던 ‘안철수계 인사’들도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됐다. 김철근(서울 강서병)·이동섭(서울 노원을)·장진영(서울 동작갑) 위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지난 추석 때 ‘달님은 영창으로’가 적힌 펼침막을 내걸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빚은 김소연(대전 유성을) 위원장도 교체 권고 대상으로 지목됐다. 황교안 전 대표는 당무감사 도중 위원장직을 사퇴해 이번 교체 대상에는 오르지 않았다. 비대위는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교체 대상 명단을 확정한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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