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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열전 돌입한 ‘우박 남매’…‘민주당다움’ 공방

등록 2021-02-16 20:58수정 2021-02-17 02:31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문화방송>(MBC) ‘100분 토론’에서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문화방송>(MBC) ‘100분 토론’에서 후보 경선 토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다움이 없다.”(우상호)

“민주당다움은 과거가 아니라 혁신이다.”(박영선)

한때 ‘우박 남매’라 자칭하며 화기애애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가 열전으로 돌입하는 모양새다. 전날 밤 첫 티브이(TV) 토론에서 격돌했던 두 사람은 16일에도 ‘여진’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와이티엔>(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가장 민주당다움이라는 것은 일신우일신, 그러니까 혁신하는 것”이라며 “품이 큰 민주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가장 민주당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우 후보는 전날 토론에서 박 후보의 부동산 정책이 ‘민주당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강남 재건축·재개발을 허용하자는 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야당 후보와 차별성이 없다’고 했고, ‘21분 콤팩트 도시’에 수직정원을 만들자는 데 대해선 “서민의 삶과 맞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라디오에서 “에스에이치(SH)공사가 하고 있는 30년 이상 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부터 당장 (재건축에) 착수해 강북 모델을 만들어 보여드리면 강남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선 주민 스스로가 결정하게 하고 서울시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수직정원과 관련해서도 파리의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 등 처음엔 비판을 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익숙한 것에 친숙한 사고방식에선 낯선 것이 나타나면 비판부터 하게 된다”고 응수했다.

두 사람은 이날도 자신의 공약을 구체화하고 조직을 다지는 일정을 소화했다. 박 후보는 ‘21분 생활권’ 내 원스톱 헬스케어센터 설치, 서울 바이오헬스클러스터 구축, 서울시 보건의료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고, 우 후보는 서대문구 북성초등학교의 돌봄 현장을 방문해 필수노동자들을 만났고 오후엔 서울시 기초의원 100여명과 화상 간담회를 열어 현안을 들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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