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홍영표 의원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치 참여’ 가능성을 일축했다.
홍 의원은 12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은) 현재까지 (정치에 참여하려는) 그런 의지가 없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여지가 있을 수도 있느냐’는 물음에는 “(유 이사장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만난다”며 “가장 최근에 상황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 ‘친문’ 진영에서는 차기 대선 주자로 유시민 이사장을 소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이기도 한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시비에스>(CBS)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과 관련해 “대선 출마를 해달라고 하는 대중적인 요구들이 분명히 있다”며 “본인은 아직까지 전혀 이렇게 대선 출마나 이런 데 뜻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는 사실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지 않느냐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