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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인사 청탁 “경영난 타개 적임자”-“영어 못해 안돼”

등록 2006-08-14 18:41수정 2006-08-15 01:18

이백만 홍보수석 “고향후배 추천 보도 사실무근”
아리랑티브이 구조조정 근본적 시각차 있었던듯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 경질 논란의 또 하나의 쟁점은 아리랑텔레비전 부사장 인사 문제다.

그동안 침묵해온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은 14일 “국정홍보처 차장 시절 총리실 기획비서관이던 김아무개씨를 처음 만났다”면서 “광고협찬등 대외협력을 통해 경영난에 허덕이던 아리랑티비의 경영을 개선하는 데는 적임자라고 생각해 유 전 차관에게 천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수석은 “사장은 피디출신이니 프로그램 제작을 전담하고 부사장은 돈을 벌어다주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밝히고 “고향 선후배라는 보도도 있으나 전남 진도 출신인 내가 어떻게 광주 토박이인 김씨와 고향 선후배가 될 수 있냐”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차관은 <한겨레> 기자에게 “아리랑티비는 1년에 수십억 적자가 나는 회사”라며 “원래 부사장 자리가 없었는데 3년 전에 해외 런칭 등을 해야 하니까 영어 잘하는 사람을 잠시 썼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런 일 하는 자리에 영어를 못하는 김씨를 추천한다고 해서 반대했던 것”이라며 “취직 자리가 필요하면 내가 다른 자리를 알아봐 주겠다고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 수석과 유 전 차관 사이에는 경영적자에 허덕이는 아리랑티브이의 문제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를 놓고 근본적인 시각차가 존재했고, 그게 부사장 인사 협의의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신승근 이재성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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